과거 온라인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떤 스타견 짱절미가 자가면역질환인 낙엽상 천포창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일 짱절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안녕하세요. 콩고물(팬클럽 이름) 여러분? 절미언니입니다”라며 짱절미의 근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짱절미 보호자 절미언니는 “최근 동네 동물병원에서 절미의 코 병변이 낙엽성 천포창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서울의 큰 병원에 갔지만 역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왔다”라며 짱절미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알렸다.
절미언니는 이어서 “그 많고 많은 병들 중에 왜 하필 완치될지 안 될지 알 수 없는, 원인도 모르는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건지 가슴이 답답하고 막막했다”며 “저 역시 자가면역질환으로 4년째 투병 중이라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고통과 번거로움이 삶에 얼마나 지장이 큰지 짐작하고 있어 그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그간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서 “현재 스테로이드 처방은 부작용이 걱정돼서 하지 않았고, 연고 치료와 최대한 산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관리 해주고 있다. 다행히도 점점 까진 코 쪽에서 새털이 돋아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절미언니는 “저 역시 복합적인 이유로 많이 지쳐있어 그간 우울하고 무기력했지만 쉬는 동안 기다려주시는 콩고물들께 죄송하기도 했고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운 거 같아 다시 힘내보려 한다. 절미가 빨리 낫길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짱절미는 2018년 태풍으로 불어난 수로에 떠내려가는 도중 보호자(절미언니)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당시 보호자는 조언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렸고,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크게 관심을 받으며 스타견이 됐다
이후에는 짱절미의 캐릭터를 탄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는가 하면 각종 편의점에는 짱절미의 스티커 사진 및 포장지에 짱절미가 새겨진 빵이 인기리에 판매가 되기도 했다.
짱절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0만 명에 육박하며 배우 곽동연, 신세경, 가수 나얼, 설현 등도 그를 팔로우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짱절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