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따라오면서..” 실시간 대참사 터진 한강 변태 라이더 사건 (+정체, 사진)

2023년 February 28일   admin_pok 에디터

SNS 및 커뮤니티에서 난리난 한강 변태 라이더

한강 변태 라이더 증언과 사진, 영상 자료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SNS 및 커뮤니티에서 한강 변태 라이더에 대한 증언과 사진, 영상 자료를 공유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현재 난리난 한강 변태 라이더 정리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강에서 여성 자전거 라이더의 뒤만 쫓는 중년 남성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주장에 글들과 사진, 영상 자료를 취합해 정리했다. 이들의 주장은 모두 동일하다. 중년의 남성이 고의적으로 여성의 뒤만 쫓아 온다며, 불손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강 변태 라이더 여성 라이더 뒤쫓아 스토킹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지난 22일 한 여성 유튜버는 자신이 당한 피해 사례를 담은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고 있던 유튜버 뒤를 하얀 헬멧을 착용한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바짝 붙어 쫓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유튜버가 속도를 시속 30km 이상 올렸지만, 결국 떨쳐내지 못했다. 더욱 소름돋는 장면은 계속해서 유튜버를 쫓아오던 남성은 자전거 후방카메라를 향해 손인사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몇 년 전부터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난건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면서 “흰색 에어로 헬멧을 쓰고 다니면서 여성 라이더를 쫓아다니며 멈추거나 지나쳤다가도 다시 유턴해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쏟아지는 비슷한 내용의 제보글

한강 변태 라이더 제보글 흰색 에어로 헬멧 중년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와같은 제보글은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해당 유튜버가 표현한 것과 비슷한 차림의 남성에 대한 제보는 지난 2021년부터 계속해서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자전거 커뮤니티를 통해 “한번이라면 저도 우연일 수 있겠구나 했지만, 만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됐었다”라며 “아라뱃길에서 와이프를 쫓아다니며 스토킹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포현대 아울렛 건너편 편의점에서도 한번 해당 남성을 마주쳤는데 와이프가 가지 않고 서있자 그도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10분 정도 서있었다”며 “와이프가 다시 출발을 하니까 남성도 다시 쫓아오고 있어 먼저 보내고 안 보일 때까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른 누리꾼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제보했다. 누리꾼은 “흰색 에어로 헬멧을 쓴 중년의 남성이 계속 뒤를 쫓아와 정차를 하니 그도 곧바로 정차해서 담배를 피우며 제가 있던 방향을 계속 바라봤다”라며 “다시 출발을 하니 그도 다시 따라 붙였다. 20km 거리를 계속 따라왔다”고 했다.

해당 제보글을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특히 몸에 딱 달라붙는 자전거 전용 의류를 입은 여성의 뒤만 쫓는 행위는 특정 의도를 가진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사람 뒤에 붙어 가면 공기저항을 적게 받기 때문에 훨씬 편하긴 하지만,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여성에게만 붙어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그러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어..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해당 남성 특징 설명하며 주의 요망

한강 변태 라이더 자전거 커뮤니티 해당남성 특징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듯 무수히 많은 제보 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해당 남성을 처벌할 법적인 제재가 마땅히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남성의 특징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혹시나 그를 만났을 때 단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먼저 커뮤니티에서 밝힌 남성의 특징은 여성 라이더가 나타나면 U턴을 해서 쫓아간다고 한다. 이후 20분~30분 이상을 쫓아가면서 여성라이더가 빨리 달리면 이를 악물고 쫓아가고 천천히 달려서 먼저 가라고 액션을 취하면 본인도 천천히 달린다. 또 여성라이더가 정차하여 휴식을 취할 때도 근처에서 같이 쉬며, 다시 출발을 하면 똑같이 출발을 한다.

계속해서 그의 출몰 지역은 한강 남단 도로 잠실대교~동작대교로 파악되며 목격자들에 의하면 50~60대의 중년 남성으로 클릿슈즈나 복장은 매번 바뀌지만 에어로 헬멧은 동일하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그의 행동이 더욱 대담해져서 후방 카메라를 보고 손 인사까지 하는 행위를 펼친다고 전했다.

자전거 커뮤니티 한 관계자는 “자전거를 탈 때 특정 한 사람의 뒤를 쫓는건 대형 사고의 위험까지 존재한다”라며 “지인이나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으면 5분이상 안쫓는게 매너다”라고 설명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