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달리던 차 위에 고양이가 떨어져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운전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평온하게 도로를 달리던 차량 위에 ‘툭’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놀랍게도 차량 앞유리를 덮친 정체는 고양이였다. 같은 시각 고가 도로 위에서는 길고양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도로를 막고 고양이 포획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상황에 운전자는 “으아악”이라며 비명을 질렀고, 차량 유리는 파손됐다. 사고 이후 A씨는 피해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고는 경찰이 공무집행을 함에 있어서 안전하게 (조취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피해자는 국가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차량 수리 중 렌터카 비용은 자차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고양이가 날아오냐. 진짜 운이 나쁘셨다”, “고양이가 난간을 넘었는데 너무 높아서 중심을 잃은 것 같다. 고양이 많이 다쳤겠다”, “심장 떨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유튜브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