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 곧바로 심폐소생술 조치한 여성의 정체 (영상)

2023년 April 10일   admin_pok 에디터

경북 구미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에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한 여성의 정체 (사진)

식당에서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 곧바로 심폐소생술 조치한 여성의 정체 (영상)
식사하다가 쓰러진 남성

경북 구미의 어느 식당에서 한 남성이 쓰러지자 바로 응급처치를 시도해 목숨을 건지게 만든 새내기 여경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BC는 지난 8일 유튜브 MBCNEWS를 통해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 빠르게 거침없이 ‘꾹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일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곧바로 다가와 응급처치 시작한 두 사람

식당에서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 곧바로 심폐소생술 조치한 여성의 정체 (영상)
쓰러진 남성을 향해 뛰어가는 여성

남성이 쓰러지자 다른 손님들이 당황했지만, 멀리서 식사하고 있던 20대 남녀는 곧바로 뛰어와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여성은 달려와 쓰러진 남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고, 함께 있던 남성은 119에 신고를 하고 기도를 확보했다. 여성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조활동 직후, 남성은 무릎과 손을 움직이더니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켜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

두 사람의 정체는 새내기 동기 경찰관

식당에서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 곧바로 심폐소생술 조치한 여성의 정체 (영상)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행하는 여성

당시 자리에 있던 식당 사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환자가) 눈도 흰자가 다 돌아가 있고 맥 짚어보니까 숨도 안 쉬었다. 모든 사람이 당황하고 겁나서 만지지도 못하는데, (해당 남녀가) 고민하고 이런 거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빨리 뛰어왔다”라며 “슈퍼맨하고 슈퍼걸이 오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빠르게 와서 옆에 사람들 다 밀치고 응급처치했다”라며 “무슨 응급실에서 일하다 온 사람인 줄 알았다. 역할 분담이 서로가 짜온 것처럼 딱딱, 맞춰놓은 것처럼 그렇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남녀의 정체는 새내기 경찰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생활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동기 경찰관으로, 두 사람은 때마침 쉬는 날 사복 차림으로 같이 점심을 먹던 중이었다고 한다.

점심 먹던 동기 경찰관, 순식간에 구조활동 펼쳐

식당에서 밥 먹다가 쓰러진 남성.. 곧바로 심폐소생술 조치한 여성의 정체 (영상)
용감한 행동을 했던 여경

여성은 경북 김천 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의 김도연 순경, 남성은 서울 강동 경찰서 성내지구대의 신홍준 순경이라고 알려져있다.

김도연 순경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쿵’ 소리를 듣고 몸이 그냥 반응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경찰학교에서)연습도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 그게 몸에 익혀져 있으니 그렇게 했다”라며 “뜻밖의 일이었지만 위급한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라는 말을 했다.

해당 상황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