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 테헤란로에서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어느 여고생의 사망 사건을 배경으로 해당 사건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비롯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각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대방팸’ 이른바 신대방 패밀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대방팸에 대해 글을 쓴 다수의 글쓴이들 중 하나는 “신대방 패밀리가 여자들 꼬셔서 술 먹이는 대형 단톡방 있다”라며 “수백명 들어가 있는 단톡방인데 거기서 작당하고 여자들 술 먹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몇 명이 뒤에서 여자들 사진으로 알몸 합성하고 능욕하는 음침한 유사 N번방”이라며 “실제로 여자들 불러내서 서로 이미지 메이킹 해주고 술 먹여서 모텔 보내는 짓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내가 아는 죽은 여자만 여럿이다”라며 “다들 데이트폭력 당하고 연애 동영상 강제 촬영당하고 임신시키고 몸 팔아서 돈 벌어오라는 말 듣고 극단적 선택 했다”라고 말했다.
또 한 글쓴이는 길거리 바닥에 주사기와 소독 솜, 알약, 남성용 피임도구 같은 것이 널려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신대방 패밀리 근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강남 여고생 사망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