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경·꽃뱀 쓰지 마.. 잼민이·급식충·조선족·다문화도 사용 금지한 이유 (공식)

2023년 April 19일   admin_pok 에디터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윤석열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9일 한국에디터협회와 공동으로 ‘2023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재난, 감염병, 자살, 범죄·성폭력·성희롱·성매매, 성평등, 장애, 정신질환, 이주민·난민, 노인, 아동·청소년, 성소수자, 북한이탈주민 및 북한주민 보도와 언론 보도 속 인격권 등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사례집이 발간되는 이유는 뉴스 보도 환경에서 언론보도로 인한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며, ‘권장할 만한 보도’와 ‘지양해야 할 보도’를 수록해 인권 친화적인 보도를 해야 하기 위해서였다.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불법촬영 자료사진

해당 사례집에서는 범죄 표현에 있어서 ‘리벤지 포르노’ 대신 ‘디지털 성범죄’를, ‘몰카'(몰래카메라) 대신 ‘불법 촬영’이란 표현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성폭력 사건도 ‘나쁜 손’, ‘몹쓸 짓’ 등 표현 말고 ‘성희롱’, ‘성추행’ 등 표현을 쓰라고 권했다.

또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 ‘꽃뱀’은 ‘성매매 여성’, ‘성매매 피해자’, ‘성착취 피해자’ 등으로 대체하라고 했다.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경찰 자료사진

여기에 여검사·여교수·여경·여류작가·여류화가 등 여성이라는 성차별적 접두사는 사용하지 말라고 권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을 ‘이주민 가정’으로 순화해 줄 것을 권고했다.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중국인 거리 자료사진

마찬가지로 ‘조선족’도 ‘중국동포’ 또는 ‘재중동포’로 부르라고 권했다.

정부 인권위 여경, 꽃뱀, 잼민이, 조선족 단어 사용 금지한 진짜 이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초등학생 자료사진

아동·청소년 혐오 표현인 ‘잼민이’, ‘급식충’ 등과 신조어 ‘주린이’, ‘요린이’, ‘부린이’ 역시 사용을 자제하라고 했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