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표예림 극단적 선택 시도..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내용)

2023년 April 24일   admin_pok 에디터

학폭 표예림 신상 까인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미용사, 카라큘라, 응급구조사)

학폭 표예림 신상 까인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미용사, 카라큘라, 응급구조사)
표예림 유튜브

최근 MBC ‘실화탐사대’ 등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당한 학교 폭력을 고발한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누리꾼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학폭 가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과 보배드림에 올린 뻔뻔한 내용의 입장문이 주목받고 있다.

가해자는 지난 22일 오후 9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과 보배드림에 ‘안녕하세요 더글로리사건 남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학폭 표예림 신상 까인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미용사, 카라큘라, 응급구조사)
가해자로 지목된 남OO이 올린 글

글쓴이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실화판 더 글로리라 불리는 학교폭력 사건에 가해자이자 주동자로 지목된 남OO”이라며 “우선 저는 학창 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래 사이에서 험해 보이는 것이, 세 보이는 것이 당시에는 스스로를 남들보다 우월한 것이라고 착각했었다”라며 “해서, 쉽게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쉽게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또 “표예림 뿐 아니라 모든 동창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저는 학창 시절 제가 단순히 재미 삼아, 이유 없이 누군가를 해하거나 짓밟은 적이 없다”라며 “하늘에 맹세코 12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 한 사람을 집요하게 따돌리거나 주동하여 괴롭힌 사실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언급된 내용들은 변기통에 머리를 넣었다, 다이어리로 어깨를 내리쳤다, 표혜교냐 피해자를 조롱했다, 사과 한번 한 적 없다 등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우선 위 내용은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핸드폰을 보고 돌려달라고 하자 발로 찼다라고 진술된 사건은 사실이 맞다”라며 “특수상해로 고소를 당했던 1월 당시 폭행을 행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냐는 수사관님의 물음에 저는 숨길수 있었음에도 이 사건을 이야기했고, 조사 내역에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명확히 그날을 기억하기에 부정하지 않겠다”라며 “표예림을 발로 찬 게 맞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신에게 표예림씨가 한 행동은 과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표예림은 제 주변 지인들, 가족에게까지 협박성 연락을 하며 집 주소를 캐내고, 동창생들에게 연락해 ‘너는 나를 놀린 사실조차 없지만 진술서를 써주지 않으면 너도 가해자로 고소하겠다’, ‘남혜영에게 연락해서 내 욕을 하도록 만들고 그걸 나에게 보내달라’, ‘증거는 얼마든지 만들면 된다’ 등의 도를 지나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저는 올해 1월 특수상해죄로 고소를 당했다. 2013년 11월에 다이어리 모서리로 표예림의 어깨를 내리쳤다는 것이 고소장의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학폭 표예림 신상 까인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미용사, 카라큘라, 응급구조사)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이 올린 고소장

이어 “이 또한 절대 사실이 아닌 내용이었으나 무죄를 입증하려면 사실이 아닌 증거가 필요하다 했고, 저는 너무 억울했지만 저의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표예림이 거짓 진술을 모아왔다는 정황상의 증거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당시의 상황이 행해질 수 없는 것들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아 제출했다”라며 “후에 증거불충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판결이 났고 저는 이 상황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하지만 표예림은 도를 지나친 행동, 사실무근의 내용을 고소함에 이어 혐의 없음의 법적 판결이 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신상 공개, 유튜브 업로드를 해왔다”라며 “하루아침에 악마가 된 저는 억울해 미칠 지경”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저는 현재 군무원이며, 응급구조 담당관으로 근무 중”이라며 “저로 인해 모든 군무원과 응급구조사가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학폭 표예림 신상 까인 군무원 가해자 네이트판에 올린 뻔뻔한 글 (미용사, 카라큘라, 응급구조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학폭 피해자 표예림

한편 표예림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 운영자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구해져 목숨을 건졌지만, 과도한 출혈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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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표예림 입장문

표예림은 자신이 자해한 이유에 대해 “(가해자들이 유튜브 영상으로)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절대 해선 안 되는 행위임을 잘 안다. 하지만 그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라며 자신은 앞으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며 앞으로 청원과 법적 조치로 대응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표예림, 네이트판,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