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북한 김일성 주석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집에 직접 초대를 받고 집으로 찾아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도 했다는 그의 정체는 바로 ‘김형석’ 교수입니다.
1920년 생으로 현재 100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의 고향은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 평안남도 대동 이라는 곳입니다. 김형석 교수는 원래부터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북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탈북을 한 뒤, 대한민국에서 철학과 교수로 여러 방송에도 등장하며 유명해졌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과거 한 북한 관련 토크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에 출연하여 본인이 김일성 주석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김일성의 모교로도 알려진 ‘창덕학교’를 같이 나온 선후배 사이라고도 밝혀 그 놀라움은 더했습니다. 김형석 교수가 김일성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건 1945년이라고 합니다.
당시 25세의 젊은 청년이었던 김형석 교수는, 만주에서 돌아온 33세의 김일성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일성이 돌아오자 김일성 할아버지 집에선 동네 사람들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했고, 김형석 교수 또한 초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김형석 교수는 김일성의 할아버지에게 직접 김일성을 소개 받기도 하였고, 김일성과 대화를 나눈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그때부터 김일성은 이미 공산주의에 빠져 있었고 북한 사람들을 위해 본인이 해야할 일들을 김형석 교수에게 자세하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김형석 교수의 말을 듣던 나머지 패널들은, 마치 한국의 근현대사를 실제 눈 앞에서 보고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했습니다. 아무래도 김일성 주석이 권력을 잡기 전, 식사를 해본 적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김형석 교수가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