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는 한 일본 다큐 프로그램이 한국의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넷플릭스 다큐 프로그램은 바로 ‘사무라이의 시대’ 입니다.
이 다큐 프로그램은 일본의 역사적인 인물들 3명을 다루고 있는데 그중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다루고 있는 장면에서 소개된 조선의 모습이 말도 안 되는 모습들로 묘사되고 있어 분노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나 마치 조선을 굉장한 약소국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제대로 된 고증을 거치지 않은 것 같은 모습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조선의 궁궐은 턱없이 작으며, 선조 또한 왕의 모습이 아닌 그냥 일반 양반의 모습처럼 등장합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한 외국인 역사학자가 등장하여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 하는 발언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 역사학자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이유는 조선이 명나라와 일본 사이 완충국이어서 그런 것이다’ 라는 일본이 주장한 ‘임나일본부설’을 진짜인 듯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인들의 의상 또한 처음 본 의상들로 가득했으며, 조선의 유명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홍의장군’ 으로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가설로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곽재우 장군이 붉은 색 옷을 입은 이유에 대해 ‘처녀들의 월경혈로 물들인 홍의를 입어 적들의 공격을 보호받았다’ 라는 미신적인 이유를 들기도 해 현재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이같은 역사 왜곡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