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청61기동대 여경들이 청소주무관 여성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8일 블라인드에는 서울청 혼성기동대의 61기 여경 6명이 여경 휴게실 관련, 청사 내 청소업무를 하는 여성주무관들이 같은 휴게실을 이용하는 부분에 기분이 나쁜 나머지 도어락을 설치하고 여경들끼리만 비밀번호를 공유하여 여성주무관들이 휴게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황당한 것은 경찰청의 대응이었다. 경찰청은 위 사건과 관련 여경 6명을 징계하기는 커녕 ‘병가’를 줬다고 한다. 병명은 공황장애라는 병명이었다.
여경들이 해당 사유로 단체로 병가를 쓰는 바람에 기존 휴가예정인 남경들 휴가는 61기동대장이 전부 잘랐다고 한다.
졸지에 남경들은 휴가가 모두 잘리고 남은 업무를 껴안아야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또 여경들은 정기인사 기간이 아닌데도 61기동대에서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고 고충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여경들은 방패를 들지 않게 하고, 무거운 소화기를 들어야 하는 소화조에서도 빼주고, 남경들이 실수로 벨트, 견장을 안 착용하면 뭐라고 하면서 여직원들은 아예 벨트와 견장을 안 차고 다니도록 하는 등 경찰 내부에 여경들에 대한 편애가 넘쳐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당 여경들의 병가 기간동안 남경들은 이틀 동안 40시간 근무, 27시간 연속 근무, 69시간 근무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은 왜 여경들한테만 저렇게 스윗하냐”, “스윗 4050남들 피해는 2030남자한테 주면서 생색은 지들이 낸다”, “예전에 스윗꼰대들 여경 커피 태우던 거 업보 청산하려는 거 역겹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