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이 한국 영화 타짜에서 ‘아귀’의 명대사를 듣고 보인 놀라운 반응

유튜브 ‘웅짱TV’ 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한국 영화 ‘타짜’ 관람한 이유

한 커뮤니티에 ‘영화 타짜를 본 일본인의 솔직 소감’ 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관람한 대히트작 ‘타짜’이기에 일본인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영화 타짜는 배우들의 명연기도 화제이지만, 주옥 같은 대사들과 찰진 비유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사투리 또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과연 외국인들이 타짜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겠느냐가 관심사였습니다.

유튜브 웅짱TV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커플이 등장하는 유튜브로, 처음엔 일본의 여행지나 문화들을 주로 소개했으나 현재는 일상 브이로그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나 한국 음식에 대한 리뷰를 주로 다루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 타짜의 대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일본인들 반응은

하지만 의외로 일본인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무덤덤했습니다. 웅짱 커플을 제외하고 3명의 일본인 친구들이 영화 리뷰에 참여했는데, 아무래도 타짜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일본 자막으로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많은 팬들이 명장면으로 꼽는 마지막 조승우와 아귀 김윤식의 대결 장면에서도, 한국말을 이해하는 웅짱 커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웅짱 커플의 일본인 ‘미오’는 “일본 자막이 한국 대사의 느낌을 담아내지 못했다” 라는 반응을 밝혀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같이 리뷰에 참여한 일본인 친구들 또한 ‘재미있긴한데 흔한 소재이다’, ‘이렇게 대사가 많은 영화는 처음본 것 같다’, ‘스토리는 재미있는데 대사를 다 이해하지 못하겠다’ 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해당 유튜브 댓글에는 ‘한국인들은 환장하겠지만, 당연히 일본인들이나 외국 사람들은 어려워할 것 같음’ 이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웅짱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