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식사 문화이자 요리인 ‘훠궈’를 온천화 시켜 사람들이 들어가게끔 기획한 중국 훠궈 온천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훠궈 온천은 실제 훠궈 음식처럼 커다란 냄비를 제작해 그 안에 식재료를 넣고 사람들이 목욕을 할 수 있게 물을 넣고 만든 온천이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륙의 훠궈 온천’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중국 시민들과 중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훠궈 온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사람들은 파, 고추, 매실 등 갖가지 음식재료가 들어간 훠궈탕에 들어가 음료를 즐기고 목욕을 하는 모습이었다. 가짜 식재료가 아니라 실제 훠궈 안에 사람이 들어간 형태였기에 ‘위생’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더해 훠궈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목욕을 하면서 자신의 몸과 같이 들어간 고기와 야채를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더욱이 위생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비주얼의 훠궈 온천 영상은 중국 SNS인 더우인과 웨이보에 속속 공유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온천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왕홍들이 방문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서 뜨거운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상하이, 저장성 등 인근 도시의 젊은이들이 주말을 이용해 많이 다녀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