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코인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루나 테라 코인 폭락 핵심인물 권도형이 신체 중요 부위에 비트코인 USB를 숨겼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가상화폐 루나 테라 코인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은 도주 중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권도형 및 그의 측근 2명은 공문서위조, 과대광고 등으로 전 세계에서 50조원이 넘는 투자자 피해를 일으켰다.
세르비아에 숨어 있던 그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몬테네그로로 넘어와 포드고리차 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된 것이다.
그리고 검거 후 권도형의 몸을 수색 결과 엑스레이 사진 중 그의 성기 부분에 USB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해당 USB는 코인이 담겨져 있는 하드웨어 지갑으로 고환을 적출하고 한 쪽에 이를 이식한 것으로 추측되는 중이다.
허나 이는 커뮤니티 발 공유된 정보로 아직까지 정확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해외 누리꾼들이 흥미를 끌기 위해 퍼트린 루머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본 루머에 누리꾼들은 현재 “독하다 독해”, “아니 저거 그냥 옷에 집어 넣은게 아니라 진짜 이식한 거임”, “인간 원피스 그 자체”, “나중에 꺼낼 때는 어떻게 하는 거지”, “넣다 뺏다 가능한 부분?” 등 수 많은 댓글을 달며 권도형을 조롱하는 중이다.
현재 권도형은 여권 위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어디로 송치되느냐에 따라 그 죄질이 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튿날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권도형 및 측근 등에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했다.
마르코 코바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권도형이 여권 위조 사건에 대해 몬테네그로에서 형을 선고받으면, 형기를 복역해야만 인도를 요청한 국가로 인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공문서위조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저 3개월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다만 5년 징역형이 선고되는 경우는 드물고, 실제 판례상 일반적으로 징역 6개월이 선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 B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