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프랑스 꺾자 해외 언론 갑자기 한국 우승 가능성 언급하고 있는 이유

2023년 May 23일   admin_pok 에디터

23일 F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 2-1로 꺾고 승리한 한국

프랑스 꺾은 한국 U-20 대표팀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신화를 만들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강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역습 축구를 앞세워 2-1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유럽 국가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한국은,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 받고 있는 프랑스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김은중 감독은 “프랑스 전력은 강하지만 잘 준비해서 조직적인 축구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지킨 셈이다.

해외 여러 언론들 또한 이번 경기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지난 2019년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국 프랑스 경기, 편파적인 심판 PK 판정도 논란

한국 프랑스 오스피나 심판

이 날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은 바로 심판의 편파 판정 논란이었다. 주심으로 나선 콜림비아 출신의 오스피나 주심은 경기 내내 애매한 판정으로 인하여 한국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나 PK 판정이 그러했다.

상대 크로스가 올라오자 골키퍼 김준홍 선수는 공을 펀칭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가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두 선수가 모두 공을 쳐다보다 발생한 상황이고, 골키퍼가 강한 충돌을 입었기 때문에 공격수의 골키퍼에 대한 반칙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스피나 주심은 휘슬을 불고 프랑스의 PK를 선언했다. 당연히 한국 대표팀은 강하게 어필했고, 벤치에 있던 김은중 감독 역시 항의했다. 그럼에도 결국 PK는 이어졌고 프랑스가 골을 기록하며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경기를 망치기도 했다.

부상에도 끝까지 투혼 발휘한 골키퍼 ‘김준홍’ 활약

한국 대표팀 GK 김준홍

특히나 이번 경기에서 MOM급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바로 골키퍼 김준홍 선수이다. 김준홍은 프랑스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PK를 제외하고는 골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이 이겼지만, 경기력이나 슈팅에서는 프랑스가 한국을 압도했다. 때문에 슈팅 숫자 또한 엄청난 차이가 났는데, 이를 김준홍이 다 막아낸 것이다. FIFA 또한 한국의 승리를 전하며 김준홍의 활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에도 ‘이광연’ 이라는 골키퍼의 엄청난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준홍 이라는 훌륭한 골키퍼가 뒤를 지키는 한, 한국의 좋은 성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U-20 월드컵 우승 가능성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이유

이강인

한국이 강호 프랑스를 2-1로 꺾으면서 점점 더 높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 프랑스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감비아와 온두라스는 방심하면 안 되겠지만 프랑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조편성도 괜찮기 때문에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이강인이라는 에이스가 있었지만 깜짝 활약으로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조직력을 잘 선보인다면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말라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이제 관심은 목요일 아침 6시에 있을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쏠리고 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