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흑어공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할리 베일리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받는 뉴진스 다니엘 에리얼 더빙이 미국에서 ‘타깃’이 됐다.
앞서 디즈니 인어공주는 인종이 아닌 주인공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이 잘못됐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실제 영화를 본 영화 평론가들조차 영화는 잘 만들었지만 에리얼이 나올 때마다 몰입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하물며 에리얼 더빙을 한 뉴진스 다니엘이 오히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어공주 에리얼의 이미지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할리 베일리보다 다니엘의 인어공주를 더 좋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흑어공주’라 불리는 할리 베일리 인어공주의 일부 팬들은 총구를 뉴진스 다니엘에게 돌려 다니엘을 욕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니엘은 영화 인어공주를 통해 첫 더빙 연기에 도전했는데, 다니엘 에리얼 더빙에 대해 일부 미국인들은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피부가 하얀 사람을 우선시하는 나라”, “더빙을 피부가 하얀 사람이 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다인종 국가인줄 아는 것 같다”라면서 “한국말과 노래 다 잘 하는 흑인 성우가 한국에 있기는 있냐”라고 비아냥거리는 미국인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29일 기준 국내 누적 관객 수 45만 5000명을 기록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다니엘이 부른 ‘인어공주’ 주제가 ‘저곳으로’는 에리얼 역 할리 베일리 버전보다 높은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