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축구선수 김민재가 논산 훈련소를 퇴소한 가운데, 김민재와 실제 훈련소에 있었던 동기가 4주 간 겪은 내용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약 4주 간 이어지는 기초 군사훈련을 모두 끝내고 퇴소해 현재 뮌헨으로부터 특별 휴가를 받은 상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코앞을 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이적 서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그가 훈련소에 있을 때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그가 퇴소하고 이적이 가속화되 조만간 뮌헨 이적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퇴소하자 그와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4주 간 훈련을 받은 동기생들의 후일담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민재 훈련소 퇴소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민재 동기썰’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와 훈련소 생활을 같이 한 훈련병의 글이 퍼지기도 했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김민재는 23연대 8중대 2소대 1분대 81번 훈련병이었다”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며 김민재를 본 소감과 그의 훈련 태도 등을 이야기했다.
A 씨는 “김민재는 덩치가 큰데 말랐다. 달리기가 너무 빨라서 아침 구보하는데 첫 구보 때 자기 페이스대로 가다가 분대장이 속도 낮추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 이적 상황이 훈련소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1주일 동안은 혼자서 매일 1시간씩 에이전트 때문에 전화하고 다닌 것 같다. 맨날 혼자 행정실에서 나와 부러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김민재와 샤워를 같이 한 후일담도 밝혔다. 보통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이 모두 옷을 벗고 단체로 샤워를 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옷을 다 벗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김민재는 샤워할 때 팬티를 입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A 씨는 “김민재는 사격, 행군, 종합각개전투 열외를 받았다”라고 폭로하며 “김민재가 사인을 최소 1,000장은 한 것 같다. 교관들도 미치고 날뛰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가 웬만하면 다 사인을 해주려고 하는 마인드 진짜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