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신임 담임 교사가 학부모들의 지나친 갑질과 폭언을 못이겨 끝내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해당 사건에 유명 정치인이 연루됐다는 충격 폭로가 이어졌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서이초등학교 1학년 재직 중이던 신규 담임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 및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온라인에서는 사망한 여교사가 학부모들의 갑질에 시달렸고 학생 학폭 사건을 맡은 후에는 가해자 학부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특히 학폭 학생의 학부모는 현직 유력 정치인을 부모로 두고 있는 강남 엘리트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서이초등학교 1학년 신규 교사 사망과 관련해서도 해당 정치인이 입김을 넣었다는 폭로도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치인 정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3선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해당 3선 국회의원은 서이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는 손주를 뒀고, 손주가 학폭 사건 가해자로 지목되자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사망한 서이초 교사를 괴롭혔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사실상 서이초등학교 신규 교사 극단적 선택 자살 사망으로 이어진 원인이 학부모들의 지나친 갑질과 협박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폭로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서이초등학교 사건 관련 3선 국회의원 정치인 정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혹은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부 트위터 계정은 해당 국회의원 실명을 거론하기도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정치인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라는 주장도 일었다. 하지만 한기호 의원 측은 “서이초에 다니는 손주가 없다. 허위사실에 시달리고 있다.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