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전국 각지의 의문의 택배 소포가 시민들에게 전달되며 공포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해당 소포에는 독극물로 추정되는 악성 물질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동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해외에서 한 소포가 배달됐다. 복지시설 직원 3명이 해당 소포를 열어본 후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한 직원은 심지어 손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문의 소포는 울산뿐만 아니라 제주도, 대전 등 전국 각지에 배달되고 있다. 소포를 배송한 곳은 대만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소포를 보내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정부는 긴급재난문자까지 시민들에게 발송해 “국제우편물 신고 접수 후 조사 중. 주민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은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각 신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