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살인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는 지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동에 있는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글과 범행도구 구매 인증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요닐날 신림역에서 한X 20명 죽일꺼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실제 쿠팡 사이트에서 범행에 쓸 일본 사시미를 구매한 사진을 인증해 단순히 본인이 장난으로 올린 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며칠 전 신림역 인근 신림동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살인 사건에서 가해자에 의해 한 남성이 사망하자,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자가 죽어 잘됐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신림동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서 남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신림동에서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온 것.
해당 글은 24일 오후 2시 17분 커뮤니티에 올라왔으며, 곧바로 캡쳐돼 여러 사이트와 SNS에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글을 쓴 IP 주소와 내용을 캡쳐해 경찰 신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그로 같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조심하자” “수요일에 절대 신림가면 안된다” “진짜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