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칼 문 남자가..” 송파 잠실역 묻지마 칼부림 사태..경찰 급히 출동했다

서울 송파 잠실 일대 입에 흉기 문 남자 목격 신고 접수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근처에서 흉기를 입에 문 남자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후 흉흉한 분위기 속 다시 한 번 시민들을 두려움에 빠트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퇴근 시간대에 발생한 본 신고에 경찰은 급히 출동했지만 다행히 따로 보고된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6시 42분 경각,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짐살역 6번 출구 인근서 흉기를 입에 문 남자가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향했고 일대를 조사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남자는 이미 자리를 뜬 건지 흉기를 입에 문 남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했지만 마찬가지로 흉기를 입에 문 남자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경찰 신고 접수된 잠실 인근 조사했지만 남성 찾지 못해…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서 신고 1건이 접수됐으나, 관련 용의자나 부상자 등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송파소방서도 비슷한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접수된 흉기 사건 관련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퇴근 시간대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잠실역에서 흉기 관련 신고가 접수돼 다시 한번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날까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다.

해당 사건에 누리꾼들은 “요새 세상 진짜 왜 이러냐?”, “이제 무서워서 밖에도 못 돌아다니겠다”, “잠실역에서 누가 신림역 그 사람 같은 생각 먹으면 훨씬 대참사 일어날 듯”, “앞으로 경찰들이 더 꼼꼼히 순찰해야 할 듯”, “원래 저런 사람들 많은데 신림역 사건 이후로 신고가 더 많아진거임”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신림역 4번 출구 묻지마 칼부림 사건 많은 이들 두려움에 빠트려

한편 지난 21일 신림역 4번 출구 일대에서는 조선(33)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중상에 빠트렸다. 조선씨 범행동기에 대해 “잘나가는 놈들을 모두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조선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해당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 남녀갈등이 불거지자 유사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상 퍼져 경찰이 글쓴이를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 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