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초 특수교사 교육청이 복직시키며 남긴 한 마디… 주호민 정말 큰 일났습니다

2023년 August 1일   admin_pok 에디터

주호민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 복직 확정

주호민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특수 교사의 복직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31일 임태희 교육감은 주호민 부부의 아동학대 신고로 해임된 특수교사가 곧 복직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경기도 고기초등학교의 특수학급 담임을 맡은 해당 특수교사는 주호민 부부의 고소로 해임됐지만 다른 학부모 및 동료교사들의 수 많은 탄원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자로 복직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는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검찰청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체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호민 부부 아들 특수학급 분리 뒤 해당 교사 고소

경기도 교육감

지난해 9월 앞서 주호민 부부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초등학교의 담임을 맡고있는 특수교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자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켰고, 이후 해당 특수교사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고소가 이뤄진 것이다.

해당 특수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돼 직무 정지됐다.

주호민 고소 이후 동료교사 학부모 탄원서 무더기 제출

경기도 교육청 페이스북

그러나 이후 주호민은 아이가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입장을 밝혔음에도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법원에 무더기로 탄원서를 제출하며 A씨를 향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28일 약 80명의 탄원서가 접수됐다. 해당 탄원서에는 해당교사는 학급에 충실하며 맡은 임무를 누구보다 성실히 했다는 내용 등이 기재돼 있었다.

이처럼 교사 및 학부모들의 집단 탄원에 이어 교육감의 복직 결정까지 내려진 가운데,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중이다.

연합뉴스 교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