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그룹 ‘프린스 츄(Prince CHU!)’ 멤버 히메리 나노(17)가 사망했다. ‘프린스 츄’ 소속사 측은 지난달 28일 공식 SNS 계정에 히메리 나노의 부고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들은 “히메리 나노가 지난달 18일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우리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소속사는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 유가족과 멤버들, 스태프들은 아직도 슬픔 속에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인들은 “연습생부터 열심히 연습을 계속해온 히메리 나노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왔는데 하늘이 무심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보였다. 히메리 나노는 연습생 시절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린스 츄 소속사 측은 지난달 19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공연을 멤버들의 건강 문제로 취소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의 건강 악화로 공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그룹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갑작스러운 콘서트 취소로 팬들은 당황했지만 현재 히메리 나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숙연해 하는 중이다. 당시 취소 상황에서는 정확한 상황을 알리지 않았으나 전날 히메리 나노가 사망해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에서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바로 알리지 않은 건 유가족들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누리꾼 및 팬들은 “너무 어린 소녀인데”, “데뷔한 지 4개월 만에 사망 소식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고인을 추모했다. 프린스 츄는 지난 1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히메리 나노는 새로운 멤버로 지난 3월 합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때문에 생긴 급성 전신 반응이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화학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심하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