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분 삭제 딱 걸렸네?” 2차 입장문 올린 주호민, 소름돋는 글 수정 발각됐다

2023년 August 3일   admin_pok 에디터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논란 후 유튜브 2차 입장문 게재

주호민 유튜브 2차 입장문 글 수정 포착
주호민 유튜브 방송

주호민이 추가 입장문을 밝힌 가운데 입장문을 올린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말 바꾸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주호민은 장문의 글을 작성해 특수반 교사 고소 논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서 주호민은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니 신고를 하시라고 했다”라며 “신고를 하시라고만 하는 학교측의 답변에 아이의 외삼촌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다”라고 적었다.

주호민 유튜브 2차 입장문 글 수정 포착
주호민 수정

마치 주호민이 교사를 신고하게 된 계기는 학교 교장 선생의 “신고하시라”는 말로부터 비롯됐으며, 거기에 항변했다는 내용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몇 분 뒤 주호민은 입장문을 수정했다.

수정된 입장문에는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라는 문장과 함께 “신고를 하시라고만 하는” 문장이 아예 없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주호민 유튜브 2차 입장문 글 수정 포착
주호민 입장문

해당 입장문을 본 누리꾼들은 “주호민이 최초의 신고 책임을 학교에 돌리려고 했다”, “수정 전 입장문만 보면 학교가 먼저 신고 권유를 한 것처럼 읽힌다”, “설마 거짓말로 뒤집어씌우려다 말을 바꾼 건가”, “교장 선생님이 신고를 종용했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호민은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다”라며 “살면서 갚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주호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