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공항 오후 2시 폭탄 폭발 및 칼부림 살인 예고

제주공항 테러 및 살인 ..7일 오후 2시 예고

수도권 지하철역 칼부림 예고에 이어 이번에는 휴가철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제주공항 테러 및 칼부림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2시경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해 테러를 일으키고 흉기로 사람들을 살인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가 곧바로 삭제됐다.

해당 게시글은 해외 IP VPN으로 우회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를 기반으로 경찰이 용의자 체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글에서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위험물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공항에 인력을 배치, 출입자 통제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 일부 공항에도 유사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글 작성자를 검거하고,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