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환승하기 싫은 지하철역들.
1. 신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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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의 대명사 평생 볼사람 여기서 다볼수있음
몇 안되는 1호선-2호선 환승역이라 온세상 사람들 다 모여든느낌임 그나마 7호선 연장되서 부천사람들 이쪽으로 안오는게 다행인지경
2. 고속터미널
3-7-9의 이상한 조합이지만 언제나 사람으로 넘침
고터 자체 수요도 어마어마해서 타는사람 내리는사람 엉키고 난리남
아침에 9호선 급행을 여기서 탔다간 죽음을 면치 못할 것
3. 사당역
2-4호선 환승역
경기도 남부인들 특히 수원인들의 서울 들어가는 관문
저 사가 죽을 사 아니냐는말이 한창 돌았음
여긴 버스타기도 빡셈 줄을 지구한바퀴 돌아서 서있는거 같음
4. 가산디지털단지
1-7호선 환승
아는사람만 아는 공포의 역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엔 충분히 공중부양 가능할정도로 인파가 몰림
5.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4-5환승
사람도 사람인데 통로 더럽게길어서 빡침
지쳐서 쓰러질때쯤 지하철 보임
6. 종로3가
지방에서 올라올때 이 역을 거칠확률 1384646%
일단 서울역에서 환승하려고 볼때 여기 지나라고 돼있음
통로 드럽게길어서 빡침 특히 5호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지하철, 각자 목적지가 다른 만큼 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일까 지하철 자살을 미리 막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러나, 여기 한 남자는 투신자살을 하려 선로에 뛰어든 청년을 붙잡았다.
누군가 찍은 영상 속, 빨간 모자를 쓴 남성이 선로에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아있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를 안고있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는 지하철 역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청년을 끌어안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해냈던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이 날 지하철 역에서 보수 작업을 하고 있던 아타드(JP Attard)는 한 청년이 우울한 표정으로 선로에 뛰어드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타드는 그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다가갔다.
그리고 선로에 앉아 청년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고 속삭였다.
“나는 강하다, 자 이 말을 따라 해보세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선로에 뛰어든 청년은 아타드의 말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아타드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해당 청년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고 “나는 강하다”라는 말을 되뇌게 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가슴 뭉클했고 몇몇 사람들도 “나는 강하다”를 함께 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지하철역은 순식간에 희망으로 가득찼고 수많은 이들에게서 큰 힘을 얻은 청년은 아타드를 쎄게 끌어안았다. 그것은 아마 다시 한번 힘차게 살아가겠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아타드와 청년에게 박수를 보냈고 뒤이어 경찰관들이 도착해 상황을 정리했다.
아타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그에게 힘든일이 있냐고 물어봤고 그는 상처받았다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때 나는 그저 청년을 안아주었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명 쉬운일이 아니였을텐데 참 대단하다”, “너무 감동적이다..”, “그저 따뜻한 포옹에 청년이 마음을 열었을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YouTube ‘Breakfast Television Toronto’ 및 ‘Jp Att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