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족 간의 금전 문제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을 올린 여성 A씨는 남편의 누나, 즉 시누이와의 갈등을 호소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A씨는 시누이가 장사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장사가 잘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누이는 그 와중에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경제적 어려움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비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누이는 갑자기 A씨 부부에게 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남편과 상의했으나, 남편은 결혼 전부터 “절대 돈을 빌려주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거절했다. 이에 시누이는 화를 내며 “빌려주지 마라”라는 A씨 부부의 연락처를 차단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족 모임에서 다시 만난 시누이는 밥을 먹던 도중 돌연 화를 내며 “그렇게 돈이 아까웠냐”고 따졌다. 이에 A씨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원칙적인 부분이었다”고 설명하자, 시누이는 갑자기 분노를 참지 못하고 A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폭행을 가했다. A씨는 당시 충격을 받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고, 남편이 급히 일어나 시누이를 떼어내야만 했다.
이후 A씨는 시누이에게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았고, 시누이는 A씨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황급히 연락을 해 “합의하자”며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며, 주변인들 또한 “절대 합의해 주지 말라”며 법적 대응을 권유했다. 남편 역시 “그동안 많이 참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안 빌려준다고 폭행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하다”, “가족이라도 돈 문제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 “저런 가족이라면 연 끊는 게 낫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공감을 표하고 있다.
가족 간의 금전 거래는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이들이 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