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 회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2025년 2월 24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황어회’를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의견이 속출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어는 우리나라 강과 호수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예전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회로 즐겨 먹었다. 하지만 이를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배가 불러온다’ 또는 ‘소화가 안 된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황어회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황어회를 한 접시 가득 차려놓은 사진과 함께 “황어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라는 경고성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황어는 우리의 친구”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지는가 하면, “옆 사람이 많이 먹으면 빠진다”는 의문의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단순한 유머를 넘어 실제로 황어회를 먹고 배탈이 난 사례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이 논란은 점점 진지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특히, 황어의 식감과 맛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일부 사람들은 “살이 무르고 맛이 밍밍해서 보통 매운탕으로 먹는다”며 회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반면, 황어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선하면 맛이 괜찮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황어를 날로 먹을 경우 탈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황어가 민물고기인 만큼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며, 소화도 잘되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황어는 잡히는 양이 많지 않아 시장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생선 중 하나인데, 이런 희귀성 때문에 오히려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어회를 처음 접한 네티즌들은 “황어를 회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정말로 먹으면 배가 아픈지 궁금하다”며 직접 도전해보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미 경험한 네티즌들은 “진짜 아프다”, “화장실 실려간다”며 이를 강력히 말리고 있어, 실제 황어회의 안전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과연 황어회는 단순한 ‘민물회’일까, 아니면 정말 조심해야 할 음식일까? 앞으로도 황어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