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위 goat

2025년 3월 4일   admin_pok 에디터

“고경표의 1인 시위? 학과 통폐합 반대 운동의 아이콘이 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장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배우 고경표가 학과 통폐합 반대 1인 시위에 나선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그의 팬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상황이었다.

한 대학 캠퍼스 앞에서 ‘필름이 끊기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남성이 있었다. 학과 통폐합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1인 시위였지만, 뜻밖에도 지나가는 학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하며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시위 참가자의 외모였다.

사진 속 남성이 고경표를 닮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던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시위하면 무조건 사진 찍고 간다”, “고경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기서 사진 찍으면 추억은 남을 듯”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도 사진 찍었는데, 키는 고경표가 더 크고 얼굴은 내가 더 커서 비김”

더욱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시위 참가자와 사진을 찍은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자존심 대결’이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나도 옆에서 같이 사진 찍었는데, 키는 그쪽이 더 크고 얼굴은 내가 더 커서 일단 비김”이라고 유쾌한 후기를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럼 너도 배우하면 되겠네”, “1:1 비김은 희귀한 케이스”라며 폭소했다.

한편, 이 장면이 퍼지자 “결국엔 영화과나 연기과로 가야 한다는 운명인가?”, “고경표 닮은 사람 앞에서 송실대 NPC 아저씨가 찍은 시위 GOAT(최고)” 등 재치 넘치는 반응이 이어졌다.

“고경표 시위설(?) 해프닝, 웃음 속에서도 던지는 메시지”

이러한 해프닝이 유쾌하게 소비되면서도, 학과 통폐합 문제에 대한 본래의 메시지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시위 참가자의 외모가 화제가 된 것이 의외의 반응이긴 했지만, 결국 학과 구조조정이 대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이 모든 상황이 배우 고경표가 영화 속에서나 연기할 법한 장면처럼 보였기에 더 큰 관심을 끈 것일지도 모른다. 우연히 탄생한 이 장면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 또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야기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