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천원 된장찌개⋯

2025년 3월 7일   admin_pok 에디터

— 공기밥 포함 7천원, 이 가격이면 가성비일까, 바가지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숯불 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그리고 공기밥과 기본 반찬이 함께 나온 이 한 상의 가격은 단돈 7천 원.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7천 원이면 요즘 물가 생각하면 괜찮은 거 아닌가?”
“서울에서 된장찌개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고기 없이 된장찌개 하나에 7천 원이라니 너무 비싸다”며 반발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사진 속 된장찌개는 일반적인 음식점의 된장찌개와는 달리 숯불에 올려진 채 제공되며, 국물이 계속 끓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점이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았다.

“비싼 건 맞지만, 맛있어 보인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동시에 “된장찌개에 저 정도 정성을 들이면 7천 원 받을 만하다”는 입장도 적지 않았다.

한편, “냉이 된장찌개 맛있긴 한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고기 먹겠다”는 의견도 나오며, 같은 돈이면 좀 더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었다.

“결국 맛있으면 장땡”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댓글은 결국 “맛있으면 장땡 아니냐”는 결론에 도달했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맛있더라”는 경험담이 이어지며, 결국 된장찌개의 맛이 가격을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서울의 물가 상승 속에서 ‘7천 원 된장찌개’가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비싼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맛있으면 돈을 내고서라도 기꺼이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