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이 결혼전에 남자들끼리 태국 놀러 간다고해서 화난 여자

2025년 3월 11일   admin_pok 에디터

“결혼 앞둔 남친, 태국 남자들끼리 여행 선언… 믿어도 될까?”

– 예비신부의 불안과 예비신랑의 자유, 신뢰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남자 친구들과 태국(파타야) 여행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예비 신부는 혼란에 빠졌고, 결국 “같이 사는 것도, 결혼도 모두 없던 일로 하고 가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부모님과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그녀는 파타야의 야경을 직접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길거리는 온통 호객 행위로 가득했고, 밤이 되면 분위기는 더욱 문란해졌다. 남성 웨이터들은 성기가 드러난 홍보물을 뿌리며 손님을 끌어들이고, 여성들은 길에서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한다. 대마 냄새가 진동하는 거리 속에서 그녀는 “이곳은 내 남자친구가 절대 오면 안 되는 곳”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나는 절대 이상한 짓 안 한다”며 그녀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내가 못 믿는 거냐”며 오히려 신뢰 문제로 몰아갔다. 신부의 입장에서는 주변 환경 자체가 위험 요소라는데, 신랑은 “결혼 전에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고 주장하며 태국행을 강행하려 한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결혼 전에 한 번 거하게 놀고 오겠다는 심보 아니냐”며 남자친구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남자들끼리 태국 여행이라니, 너무 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일부는 “태국 간다고 다 그런 곳에 가는 건 아니다”, “신뢰가 없으면 결혼을 왜 하냐”며 예비 신부가 과민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결혼을 앞둔 커플 사이에서 신뢰의 기준은 어디까지여야 할까? “나는 믿어도 주변이 문제다”라는 현실적인 걱정과 “나를 못 믿는다는 건가?”라는 신랑의 반박 사이에서, 과연 해법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