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창 시절, 학교짱, 지역짱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싸움 잘하는 학생들이 주목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격투기 전문가의 시선에서 본 ‘싸움 잘하는 사람’과 대중이 생각하는 강자의 이미지에는 큰 차이가 있다.
MMA 선수 출신이자 현재 격투기 해설자로 활약 중인 김동현은 이러한 ‘일진, 학교짱’들의 허상을 지적하며, 실제 싸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김동현은 한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종합격투기를 하면서 일진, 학교짱, 지역짱 같은 사람들을 수도 없이 봤다. 하지만 실제로 스파링을 해보면, 그냥 운동 처음 배운 일반 회원과 다를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즉, 학교에서 힘을 쓰고 다녔던 ‘짱’들이 막상 제대로 된 싸움에서는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김동현은 “실제로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며, 대중이 막연히 강하다고 믿는 ‘짱’들의 이미지가 허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격투기 선수들은 밥 먹고 싸움만 연구하고, 수백 번 수천 번 싸우는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다.”
✔ “강한 상대와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훈련을 받는 것이 진짜 싸움이다.”
즉, 막연히 주먹만 세다고 싸움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싸움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훈련한 사람들이 진정한 강자라는 것이다.
김동현은 **”나보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건 진정한 강자가 아니다. 강자에게 강한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흔히 일진들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에게만 강한 모습을 보이며 위세를 떨치는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말이다.
네티즌들도 이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 “진짜 싸움 잘하는 사람들은 저런 애들 관심도 안 둠”
✔ “학교짱, 지역짱이라고 날뛰던 애들, 체대 가서 태권도 유단자들한테 참교육당하는 거 많이 봤다”
✔ “격투기 선수들은 매일 피터지게 연습하는데,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좀 깨야 함”
김동현의 발언은 단순히 ‘일진’과 ‘학교짱’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메시지다.
✅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기술과 전략, 지속적인 훈련이다.
✅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강한 상대와 맞서 싸울 수 있어야 진짜 강자다.
“학교짱”이라는 타이틀에 의미를 두고 있던 이들에게, 이번 발언이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