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하려고 5년차 경찰공무원 때려친 유투버

2025년 3월 21일   admin_pok 에디터

경직된 조직문화에 회의감 느끼고 장사하겠다고 퇴사 후 아르바이트만 몇 개하다가

결국 2년만에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 ㄷㄷ

“경찰 그만두고 장사한다”던 30대 유튜버, 결국 다시 공무원 시험 준비 중

한때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던 한 남성이 5년 차 경찰 생활을 접고 자영업을 꿈꾸며 퇴사를 감행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기대와는 달랐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퇴사 스토리를 공유하며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다시 공무원 시험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공무원의 현실과 퇴사 결심

그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경찰로 근무하며, 대한민국 공무원의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 조직 특유의 경직된 문화, 사건사고 속에서의 피로감, 그리고 개인적인 자유를 꿈꾸던 그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이대로 평생 살 수 없다”는 생각에 경찰을 떠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퇴사 후 유튜브와 자영업 도전, 그러나…

퇴사 후 그는 경찰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경찰공무원의 현실, 조직 문화, 사건사고 이야기 등을 콘텐츠로 삼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퇴사 열풍이 지나가자 채널의 성장도 한계를 보였고,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자영업에 도전했다.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고려했지만 초기 자본 부담이 커 포기, 이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현실적인 돈벌이를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 하니 경험 부족과 경기 불황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자영업은 쉽지 않다’는 말이 피부로 와닿는 순간이었다.

2년 후, 다시 공무원의 길을 바라보다

결국 그는 지난 2년간의 방황 끝에 다시 공무원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을 떠날 때만 해도 “절대 다시 공무원 생활을 하지 않겠다”던 그였지만, 불안정한 수입과 경제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는 경찰이 아닌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회적 반응, “퇴사는 쉽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그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 생활이 힘들어도 결국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자영업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다”, “퇴사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래도 도전해본 용기가 대단하다”, “인생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다시 공무원으로 돌아가더라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

퇴사 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사례는 퇴사 후의 삶이 무조건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공무원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준비와 현실적인 계획이 필수적이다. 누구나 퇴사를 고민할 수 있지만, 섣부른 결정은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후회를 남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