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와 소개팅한 33살 남자

2025년 3월 23일   admin_pok 에디터

“25살 그녀와의 소개팅…33살 남성의 심장을 강타한 ‘귀여움 폭탄'”
소개팅에서 시작된 감정, 예상 못 한 애교와 진심에 흔들린 남자의 속마음

지난 주말, 33세 직장 남성이 25세 사회 초년생 여성과 소개팅을 하며 벌어진 따뜻하고 설레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사전 사진 교환 후 서로 호감을 느껴 만나게 된 두 사람. 첫 만남에서부터 여자는 자신의 몫을 계산하려는 모습과 조심스러운 말투로 남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9만원짜리 식사 비용을 지불하려는 남성에게 “오빠 제가 반 보낼게요!”라며 귀엽게 말하고는 카드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는 행동은, 마치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듯한 순수함 그 자체였다.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길에는 주차비까지 자기가 내겠다고 카드까지 내미는 모습에 “됐어, 내 차인데 너가 왜 내 ㅋㅋㅋ”라며 웃음을 터뜨린 남성은 결국 모든 비용을 자진해서 부담한다. 여자 쪽의 “저번엔 제가 사드릴게요!”라는 다짐과 꾸밈없는 진심은 오히려 남성에게 기쁨으로 다가왔고, 이후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계기가 된다.

에프터 데이트에서도 따뜻한 감동은 계속됐다. 남성보다 먼저 도착해 따뜻한 음료를 두 잔이나 사다 놓고 기다리고 있던 여자. 심지어 주머니에 손을 꼭 쥐고서 내밀며 “오빠 드세요, 늦어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에 남성은 ‘이건 진짜 감동이다’라고 느꼈다고. 식사 자리에선 “오빠 뭐 먹고 싶으세요? 제가 다 사드릴게요!”라며 적극적으로 리드하고, 소심한 듯 진심 어린 말투로 식사를 권하는 모습에 2차 감동이 밀려왔다.

차 안에서는 나이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저는 말이 잘 통하면 나이는 상관없어요”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 말에 남성은 장난스럽게 “그럼 친구들한테 나 소개시켜줄 수 있어?”라고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눈을 촉촉하게 적신 “오빠 잘생겼잖아요!”였다. 마치 영화 속 대사처럼 따뜻하면서도 풋풋했던 순간. 결국 그날 밤은 대화가 길어져 11시가 넘어서야 헤어졌고, 다음 데이트도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형은 세금 10배 내자”, “우린 왜 이런 소개팅을 못하냐”라며 부러움에 몸부림쳤고, “진짜 귀엽다”, “결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사람의 진심은 연령을 초월해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 이야기. 이 커플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