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사귄 남친들에게 매번 차인 30대 여자의 후회

2025년 3월 27일   admin_pok 에디터

“사랑은 넘쳤지만 칭찬은 없었다” 오래 사귄 남친들에게 매번 차인 30대 여성의 후회

“논리로 팩폭했던 날, 꼭 이별이 찾아왔다” 진심의 표현을 몰랐던 그녀가 뒤늦게 깨달은 연애의 진리

“매번 차인 이유를 삼십대가 되어서야 알 것 같다.” 연애 후회담으로 시작된 이 글은, 지나온 연애를 곱씹으며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연애 방식에 대해 반성하는 한 여성의 고백이다.
글쓴이는 자신을 ‘장녀이고 무뚝뚝한 성격’이라고 소개하며,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사랑과 고마움만큼 칭찬과 애정표현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내남친에게는 더더욱 칭찬을 아껴왔고, 결정적으로는 남자친구의 실수를 논리적으로 지적하거나 참다 폭발했던 날엔 꼭 사건이 벌어졌고, 그날이 대부분 이별의 날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너무 사랑하던 남자라 칭찬하면 기고만장할까 봐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밝혔고, 그런 마음 때문에 표현을 자제했던 자신을 이제 와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깨달은 바가 있다며, 그것이 설령 진심이 아니더라도 고맙고 좋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것, 오바스럽더라도 남자친구를 ‘우쭈쭈’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뒤늦게 배웠다고 전했다.

이 고백글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남자는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해주는 여자 옆에 남는다”,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만, 남자는 인정에 목숨 건다”는 댓글이 눈에 띄었다. 실제 연애 경험자들도 “인정받는다고 느껴야 더 잘하려고 하더라”, “자기 잘못은 몰라도 칭찬에는 민감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이며 공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댓글에서는 “칭찬하면 기고만장해져서 걱정됐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표현 안 할 정도면 그건 사랑이 아닌 거다”, “논리적으로 팩폭? 그건 애정이 아니라 공격이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다. 특히 “무뚝뚝해서가 아니라 교만해서 안 했던 거 아니냐”는 직설적인 댓글도 있었고, 글쓴이의 연애방식이 ‘사랑의 블라인드 기능’에 빠져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글은 많은 사람들의 연애 스타일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애는 기술보다 감정의 전달”이라는 뼈 있는 교훈을 남겼다. 결국 사랑은, 마음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입 밖으로 나와야 하는 감정임을 깨닫게 한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