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대우를 받고 싶은 막내

2025년 3월 28일   admin_pok 에디터

“팀장님 밥은 내가 챙길게요!”… 대우 욕심 과다 막내의 직장 내 민폐 레전드

야근 메뉴부터 프린터까지 팀장님 따라잡기 시도한 28살 막내, 결국 사내 분노만 산 이유는?

직장 생활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연스레 인정받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인정’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상한 오해와 민폐가 시작되죠. 이번에 화제가 된 사연은,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팀을 이끄는 30대 여성 팀장을 질투(?)한 막내 직원의 레전드 민폐행동 모음입니다.

해당 팀은 20명 규모로, 팀장은 매일같이 야근을 자청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조용히 해내는 인물입니다. 팀원들도 그런 팀장의 책임감에 감동해 종종 커피도 사드리고 간단한 업무도 도와주며 존경심을 보내고 있었죠. 문제는 이 팀의 막내, 28살 직원 A씨가 본인도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팀장이 못 먹는 해물국이 나왔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직원이 자발적으로 컵라면과 김밥을 사서 팀장에게 전달했는데, 그걸 본 A씨는 뒤늦게 밥을 먹으러 가면서 “콩나물국 싫어하니까 라면 하나만 사다 달라”고 카톡을 보내죠. 평소 친한 사이도 아닌데 말이죠. 심지어 “사원증이 있어서 살 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 사왔다”고 당당히 밝혀,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또 한 번은 야근 메뉴를 정할 때 갈비찜이 나오자, A씨는 “해물찜이 좋다”고 주장했지만 팀장이 해물을 못 먹는다는 이유로 갈비찜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자 A씨는 “왜 팀장님 입맛만 맞춰주냐”며 공공연히 불만을 표출하고, 팀장에게는 말 못 하고 팀원들에게 투덜거리기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렇게 갈비찜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프린터 에피소드도 유명합니다. 프린터 옆에 자리를 잡은 막내 선배 직원이 프린트를 자주 봐주는 이유는 대부분 팀장의 문서였고, 모두가 암묵적으로 도와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본 A씨가 “지금 프린트 나오는 거 제 거예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선배한테 소리쳤고, 당황한 선배는 멍해졌다가 “아, 얘 지금 팀장 대우가 받고 싶은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하죠.

이후에도 A씨는 자신이 조기 퇴근을 해야 하니 일 좀 나눠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팀원들에게 “여긴 팀장 시녀밖에 없다”며 뒷담을 시전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팀원들이 “팀장이랑 너랑 같냐”고 정색하자 A씨는 “같은 사람인데 왜 나만 안 맞춰주냐”고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조질 필요도 없다. 그냥 무시해라”, “수습이면 잘라라”, “그냥 노력도 없이 존재감만 바라는 인생”이라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조직 내에서 본인의 위치나 역할은 무시하고 ‘대우’만 탐내는 이들에 대한 반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죠.

직장은 노력하는 만큼 인정받는 곳이지, 앉아서 대우받는 자리가 아니라는 걸 이 사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