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총기업체와 총기 소유 옹호단체들은 ‘미래의 고객’확보 차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총기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총기협회는 2010년에는 보이스카우트와 4H 클럽 등이 주최하는 어린이 사격 프로그램에만 2100만 달러를 후원했고, BB탄 총이나, 양궁 등의 프로그램으로 체험을 시켰다.
이는 ‘일단 무언가 쏘는 데’익숙해지기만 하면 다음에는 쉽게 총기 사격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연구단체 자문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때문에 어린이를 상대로 한 군용 소총 사격 프로그램도 있으며, 어린이용 총기전문 잡지 ‘주니어 슈터’지도 있고, 이 잡지에선 총기 할인권도 첨부한다.
이들 단체는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윤리의식, 시민의 책무’ 등을 고취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남부에는 총기소유에 연령제한이 없기에, 아이 생일선물로 총을 사주는 것도 흔한 풍경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총을 체험한다면, 총기문화가 더욱 파괴적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반론하고 있지만, 이미 어린이 총기 마케팅이 더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