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지위 인정받은 카메룬 출신의 ‘난민 복서’ 이흑산 선수

2017년 7월 31일   admin_pok 에디터

강제 송환 위기에 놓였던 카메룬 출신의 복서 이흑산(34, 본명 : 압둘레이 아싼)이 난민 자격을 얻었다. 

지난 기사 – 추방당하면 ‘사형’당한다는 카메룬 출신 복서

31일 체육계에 따르면 ‘난민 자격’을 신청한 이흑산에 대해 한국 난민임을 인정하고 국내 거주 및 취업 활동을 허가했다.

또 난민 지위를 얻으면서 건강보험 등의 혜택은 물론 해외시합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흑산은 2년 전,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카메룬 대표로 참가했다가, 한국으로 망명했는데 지난해 10월 1차 난민심사에서 탈락해 강제송환 위기에 놓였다.

그는 카메룬 군대에 있을때 가혹행위를 당했고, 생계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난민심사에서 탈락해 강제송환된다면 ‘사형’당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한편 이번 난민 심사 인정으로 이흑산 선수는 이번 난민 인정이 되면서 안심하고 한국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고, 그는 오는 8월 5일 슈퍼웰터급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인데 대전료의 절반을 한국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