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육군 대장 ‘박찬주’와 그의 부인이 ‘공관병’에게 부당한 갑질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의 횡포는 지난 31일 ‘군인권센터’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지금도 관련된 피해자들의 추가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원래 ‘공관병’들이 하는 임무는 무엇이며, 그들이 당한 ‘갑질’은 어떤 것 들이 있었을까?
# ‘공관병’ 이란?
‘공관’이란 보통 연대장 이상의 지휘관이 거주하는 개인 주택을 말한다.
이러한 ‘공관’을 관리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병사들을 ‘공관병’이라 칭하며, 이들은 보통의 병사들과 달리 소속 부대의 지휘범위에 벗어나 있다.
‘공관병’은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보직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장군들의 남자 메이드’란 불명예스런 평을 받고 있다.
# 대한민국 4스타 ‘박찬주’와 부인의 갑질
1. 허드렛일
빨래, 다림질, 텃밭 가꾸기, 화장실 청소 등의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
또한 공관에 손님들이 왔을때는 모과청 만들기, 비오는 날 감 따서 곶감 만들기 등의 ‘선물’을 만들어야 했다.
2. ‘전자팔찌’ 채우기
이들은 공관병을 언제든 부를 수 있는 호출벨을 만들었다.
공관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씩 호출벨이 있는데 호출벨을 누르면 공관 근무 병사가 차고 있는 전자 팔찌에 신호가 가고 호출된 병사들은 물 떠오기 등 잡일을 했다.
3. 폭언 및 폭행
호출벨이 울리고 늦으면 “영창보내겠다”며 폭행, 노예처럼 부려지면서도 온갖 폭언을 들어야 했고 접대 받는 손님이 공관병에게 ‘고생이 많다’는 얘기를 건네자 박 장군의 부인은 ‘괜찮아 얘네 공짜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4. 추가로 쏟아지는 제보들
31일 군인권센터의 첫 폭로 이후 박 대장의 공관병으로 근무했다는 장병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졌다.
박 대장의 가족들은 공관병과 조리병에게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과중한 근무를 요구했고 주말에 교회에 갈 것을 강요하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기도 했다.
# 갑작스러운 ‘박대장’의 전역 지원?
논란이 일자 박찬주 대장은 지난 1일 급작스럽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