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랐던 세계 각지의 신기한 미이라

2017년 August 4일   admin_pok 에디터

대부분 ‘미라’ 하면, 고대 이집트의 것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제작’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이다.

사실 미라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페루, 이탈리아, 독일,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미라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1. 총잡이 실베스터

이 미라의 이름은 실베스터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보존상태로 유명한데,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는 19세기 말이었기 때문이다.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미라에 비해 세월의 풍파를 덜 맞은 것.

 

물론 실베스터처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미라는 가까운 과거의 미라일지라도 보존 정도가 심각한 것이 많다.

실베스터는 유독 뛰어난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것이다.

 

 

심지어 안구까지 남아 있다…..

그런데 실베스터라는 이름은 사실 별명이라고 한다.

그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서부시대 총잡이들이 흔히 하던 결투 중 총을 맞고서 피를 흘리며 황야를 돌아다니다가 사망한 후 미라화되었다.

여기에 미국 서부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총잡이 전설을 대입해서 이름이 실베스터가 된 것.

 

 

2. 늪지대의 미라

덴마크에서 발견된 이 미라는 기원전 350년 쯤, 철기 시대 이전의 것인데, 교수형을 당한 후에 늪에 던져졌다.

 

처음에는 살해당한 시신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일종의 종교 의식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추측이 정설이 되었다.

늪지 바닥의 물이끼가 박테리아의 접근을 막아 주어 수천 년 동안 물이끼에 둘러싸인 채 미라화되었다.

 

 

3. 체르첸의 남자

기원전 1000년경에 사망한 이 남자는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가 유럽인이라는 사실이다.

DNA 검사 결과 확실한 백인이었고, 입고 있는 옷들도 유럽 쪽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가 어떻게 그 당시 중국에 있었고, 또한 거기서 죽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4. 그라우벨레의 남자

덴마크에서 발견된 이 미라는 매우 일그러진 표정과 강렬한 붉은 머리로 유명하다.

아마 3세기 후반 쯤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약 30세에 일종의 종교 의식으로 인해 목에 깊은 검상을 입고 사망하였다.

 

 

위의 늪지대의 미라처럼 이 미라도 늪지에 던져졌다.

덴마크에서 유행하던 종교가 사람을 죽여서 늪에 던졌나(…).

 

 

5. Xin Zhui 부인

중국 한나라 때에 살았던 그녀는 Li Cang이라는 사람의 부인이었다.

이 미라의 보존 상태는 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다.

뇌, 장기, 머리카락이 모두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고, 심지어 혈액 검사를 통해 A형이라는 것까지 밝혀 낼 수 있었다.

그녀는 과체중으로 허리 통증을 앓았으며,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혀가 보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FM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