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강력한 핵무기 ‘차르봄바’

2017년 August 9일   admin_pok 에디터

차 르 봄 바.

이름에서부터 뭔가 범상치 않다.

차르봄바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황제의 폭탄’으로 불릴 수 있다.

차르봄바는 1960년대 들어서, 니키타 흐루쇼프의 지시로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에 미국은 태평양전쟁을 통해 일본에서 떨어트린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원폭에 재미를 들렸던 나머지 핵무기 실험을 엄청나게 해대고 있었다.

그에 대비한 소련은 경쟁 대국이었던 미국에 질 수 없었던 심리 때문이었는지, 미국에 크게 하나 보여주고 싶어 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엄청난 전쟁 데이터를 얻어 세상에 공포와 충격을 준 핵무기를 마구잡이로 실험하고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마침 소련과 미국은 냉전체제로 들어가기 시작했으니 소련 입장에서는 미국이 행한 핵실험보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을 핵무기를 만들어야만 했다.

당시 소련의 엔지니어들에게 16주라는 엄청나게 빡빡한 시간을 주고 여러 과학자들을 갈아 만들어 제작에 들어갔고

결국 이 미친 위력의 핵무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걸 만들고 나니 당시 기술로 핵무기 소형화를 그렇게 쉽게 하지 못한 나머지 수십 톤에 이르는 거대한 체구의 핵폭탄으로밖에 만들 수 없었던 문제가 발생했다.

핵무기를 투발 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거대한 로켓과

“소련” 만 가지고 있는 “거대한 폭격기”

소련은 미국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로켓을 필요로 했지만 일단 이 단기간에 만들어진 핵무기인 점을 감안하면, 로켓으로 투 발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 핵무기 상태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라, 그에 맞는 ICBM도 설계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실험을 위해 선택한 투발 수단은,

소련만이 가진 초거대 폭격기 ‘TU-95 폭격기’ 밖에 없었는데

이 초거대 폭격기마저도 내부에 수납할 무장창 적재 용적, 용량을 초과해 내부에 따로 플랫폼을 개조해서 폭격기마저도 “개조”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 애초에 핵무기 개발 당시 위력은 50 메가톤 급이라 폭격기가 두발 하다가 폭발에 휘말려 폭격기마저도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복사열을 반사시키는 도료를 폭격기 외부에 따로 또 개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항공 샘플과 필름 촬영기를 탑재한 TU-16 관측기와 함께 동행하였고,

폭격기의 안전 대피를 위해 차르 봄바에 따로 낙하산을 장착해서 최대한 투하시간을 끌었다고 한다.

그 낙하산의 무게마저도 거의 1톤에 육박했다.

그리고 1961년 10월 30일

차르봄바를 실험하기 위해 결국 폭격기는 떠올랐다.

폭탄은 고도 10.5km에서 투하되었고, 고도 4.2km를 남겨둔 상태에서 폭발되도록 맞춰져 있었다.

그 결과 엄청난 화염이 뿜어졌고,

말 그대로 경악할 수준의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4.2KM 높이에서 폭발했는데,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 닿을 정도였고 위로는 해발 11km까지 닿아서 이 폭탄을 투하한 폭격기까지도 충격파 때문에 위험할 정도였다.

1톤 가까이 나가는 무게를 자랑하는 슈퍼급 낙하산을 달아서 도피 시간을 최대한 길게 끌었는데도 말이다.

화력 50 메가톤 급의 체감 위력을 설명하자면

위 사진만 봐도 진짜 미친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다.

훨씬전에 떨어진 히로시마 원자폭탄과는 정말 비교도 안될만큼의 위력이였고, 그 후에 미국이 맛들려 핵실험한 핵무기와도 차원이 다를정도의 위력이었다.

심지어 그 당시 미국의 icbm이었던 미니트맨 1의 위력이 1~1.3 메가톤인걸 감안하면, 차르 봄바는 50 메가톤… 소련의 미쳐버린 열망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게다가

복사열마저도 너무나도 강해서, 120km 이상 떨어진 사람마저도 3도 화상에 이르는 화상을 입힐 정도였고, 280km 떨어져 실험에 참관한 과학자들 마저도 이 복사열의 뜨거운 화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거의 8~900km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를 할 수 있었고, 유리창이 부서질 정도였다.

게다가 폭탄에 의한 지진파만 지구의 3바퀴나 돌 정도니,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럼 120km 떨어진 사람들은 어디까지일지 우리나라로 비교를 해봤다.

만약 대한민국 광주에 투하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 한 발만으로 전라도 전체를 집어삼킬 수 있고, 외부에 있던 전라도 전역에 있는 사람들을 3도 화상에 입힐 수 있는 미친 화력이다.

그리고 그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한반도 전역을 뒤덮고도, 일본, 중국까지 영향을 줄 정도다.

더 위험한 사실은, 애초에 차르봄바 설계지시를 받았을때는 100메가톤~150메가톤급 핵무기를 만들것을 지시했었다는것이다.

그 이상으로는 폭탄의 상태불안정, 크기, 방사능낙진, 실험을 떠나 너무 위험한 인류 역사상 실험이라는것에 제한이 있어서 50메가톤으로 줄인 것이고(미국이 관측했을때 5~60메가톤으로 추정) 당초에 설계지시를 받은급의 차르봄바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그리고 다행인건,

방사능 낙진 관련해서는 차르봄바는 원자폭탄이 아닌 수소폭탄이었는데, 원자폭탄에 비해 방사능 낙진이 훨씬 적다.

그리고 발생은 해도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 강한 방사능을 내뿜고 반감기가 엄청나게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하나, 이 미친 화력과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icbm도 없어서 폭격기로만 투발 해야 했는데, 장거리 폭격기로 투하 하기도 전에 요격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2016년 3월 13일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서 자신들이 개발한 수소폭탄은 차르 봄바의 5배 이상 위력을 낼 수 있는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발표를 했는데 물론 이는 중국, 러시아, 대한민국, 미국,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를 사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차르 봄바를 이어서 이보다 더 강한 핵무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요즘 나오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은 안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해서

여러 곳에 흩뿌리는 형태의 핵미사일이고, 차르 봄바 하나만을 한 구역에 떨어트리는 건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같은 ‘핵무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