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309명을 저격한 전설의 여성 스나이퍼

2017년 August 14일   admin_pok 에디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병사 309명을 저격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는 소련군 여성 스나이퍼

 

‘죽음을 이끄는 숙녀’

루드밀라 M. 파블리첸코
(Lyudmila Mikhailovna Pavlichenko)

“사사삼… 309명??”

 

1916년 7월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 벨라야 체르호프에서 태어났습니다.

14살이 되던 해 그녀의 가족 모두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키에프의 조병창에서 일하며 그곳의 사격 클럽에 가입하여 사격 훈련을 받았고,

이때부터 그녀는 저격수로서의 재능을 키웠습니다.

 

이후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그녀는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소련군에 자원 입대를 하게 됩니다.

소련군 제25보병사단에 배치된 파블리첸코는 1941년 8월 벨리아예프카라는 마을의 방어전에서

2명의 적을 사살하는 첫 전과를 올리죠.

 

SVT-40 저격 라이플을 든 루드밀라 파블리첸코

 

그후 파블리첸코는 독일이 흑해의 군항이자 요충지인 세바스토폴 작전에 투입되는데..

“이때부터 그녀의 전설이 쓰여졌습니다”

세바스토폴에 투입된 파블리첸코는 두달 반 동안 187명의 독일군을 저격하여 사살하고

1942년 6월, 당시 날아온 독일군의 포탄에 의해 부상 당하기 전까지

 

10개월 간

309명을 사살하는 경이로운 전과를 세웁니다.

10개월 동안 309명…

 

전쟁 속 그녀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소련군은 부상 당한 그녀를 구조하기 위해 흑해의 잠수함까지 동원하여 후송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영웅, 루드밀라 파블리첸코는 소련군의 사기를 올려주는 중요한 상징적 인물이었습니다.

루드밀라 파블리첸코의 저격기록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성별 및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스나이퍼들을 포함한 저격수 랭킹에서 23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깁니다.

 

루드밀라 파블리첸코 기념 우표

 

전쟁이 끝나고 그녀는 교관, 연구원 등 활발하게 활약하다가

1974년 10월 58세의 이른 나이에 일기를 마치고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됩니다.

 

출처 – 플래시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