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의 사설 군사조직

2017년 August 17일   admin_pok 에디터

국가가 아닌 대한민국의 민간 기업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는 PMC(민간 군사기업) 테러대응팀.

롯데월드타워의 안전 문제와 전 세계적인 테러에 대한 위협의 확산 등을 고려해 창설된 ‘L-SWAT’이다.

■ L-SWAT 팀

L-SWAT은 특전사 제7공수특전여단 중대장으로 전역한 팀장과 해외 파병 경험도 있는 특전사 출신 특수요원 6명과 폭발물 탐지견인 ‘철저’로 구성되어 있다.

팀장은 특전사 7 공수여단 중대장(대위) 출신이며 팀원들 역시 특전사 중사 출신으로 화기, 폭파, 통신, 의무 등을 주특기를 보유한 자들이다.

독일에서 폭발물 탐지 교육을 받은 특수견 ‘철저’도 대테러 요원이다. 셰퍼드 종으로 올해 5살인 철저의 후각은 인간보다 1만 배가량 뛰어나다. 몸값이 5000만 원에 이른다.

■ 창설 배경

2015년 10월 8일.

롯데월드타워와 연결된 롯데월드 몰에 폭발물 840kg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소방당국이 출동해 4시간가량의 수색 작전을 펼쳤고, 추적 결과 이는 경기 군포에 사는 70대 노인 명의로 된 ‘대포폰’으로 걸린 장난 전화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프닝으로 끝난 ‘롯데월드 몰 테러 사건’에 롯데는 테러 대응 민간 군사 조직인 ‘L-SWAT’을 창설했다.

■ L-SWAT의 업무

그러나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조직이다 보니 실탄은 사용하지 못하며 무장은 가스총이다. 고무탄을 쓰는 가스발사총이 아니라 최루액을 분무하는 종류로 알려져 있다.

사설 경비 조직이라는 특성상 행동 목적 자체가 범인의 살상이 아니라 제압 후 관계기관에 대응을 요청할 시간을 버는 것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상을 위한 무기를 제외한 다른 장비들은 어지간한 대테러부대를 능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에 대비하는 그들의 주요 임무는 ‘수시 감시’이며, 일반적인 ‘군·경 특공대’와 같은 복장으로 일반 손님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 새벽시간대에 주로 활동한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조직원들 전체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주기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2015년 11월 27일 첫 합동훈련을 시작해 2016년 1월 20일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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