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100년전에 어린이에게도 존댓말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 방정환’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사상에 영향을 받은 방정환은 어린이도 어른과 동등한 인격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린이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자고 무려 약 100년전 조선사회에서 주장하였다.
1922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일제 치하에 전 사회적으로 어린이 존중 사상의 불을 지폈고 1923년에는 한때 매월 10만권 이상이 발행되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인 <어린이>를 발간하여 동화 교육 그림 등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문화의 획기적인 새장을 열었다.
장유유서라는 사회적 통념 속에 어린이라는 말조차 하나 없어서 ‘애새끼’ ‘애년’과 같은 상스러운 호칭을 사용하던 시대에 ‘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으며 글과 강연등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존댓말을 쓰도록 돌려하였다.
그는 또한 달변이어서 그가 모인 곳에는 아이,어른할것 없이 구름같은 청중이 모여 그의 동화구연을 듣고 웃고 울었다.
식민지 정책과 문화의 특징은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에 대해서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심했다. 방정환은 어린이에게 심부름꿈 취급하듯이 “해라”라는 말을 쓰지 말자고 하였고, 지식이 자기보다 없고 돈이 자기보다 없다는 이유로 연장자가 젊은자를 보고 “해라”같은 명령어를 쓰는것은 명백한 잘못된짓이라고 하였다.
“자기 아들 보고도 해라를 못하면 누구에게 하느냐” , “내가 낳은 자식을 내 마음대로 못하고 무얼 한단 말이냐”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어린이에게 존댓말을 쓰자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
방정환은 제1회 어린이날 선전문에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아래와 같이 호소한다
출처 – 티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