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에서 볼 법한 저격수, 스나이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성들에게도 생소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훈련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저격팀이 있다.
바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특수임무대대 저격팀이다.
●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 저격팀
이들은 저격수 훈련을 위해 1인당 연간 3천발이 넘는 탄약을 사용하고, 월 평균 10회 이상의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저격수는 적진 깊숙히 침투하는 특수부대와는 다르게 해상작전 시 위협이 되는 적의 해안포 진지나 미사일 기지등을 타격하는 게 주요 임무다.
● 저격팀이 사용하는 총기
특수임무대대 저격팀은 작전시에 기본병기류 3정이 지급된다.
신변 보호용 권총과 5.56mm 소총, 7.62mm소총이 그것이며, 작전의 종류에 따라 8.6mm 소총, 때로는 탱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12.7mm 구경의 대 병기용 저격소총까지 사용한다.
● 그들의 능력을 증명했던 ‘아덴만 여명작전’
대단한 것은 고정된 장소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선박 위에서도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도록 훈련하며 심지어 헬기 위에서 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점이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하기 위해 투입된 게 바로 이 해군 특수전여단 특수임무대대 저격팀이다.
작전 당일 대원들은 링스 헬기에 몸을 싣고 하늘로 올라가 해적 한 명을 반자동 저격총으로 사살하면서 당시 세계 정상급 특수부대인 미해군 SEAL 부대에서도 성공하기 힘든 작전을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 최고의 저격팀의 최고의 팀원
이런 전문 저격수 중에서도 특출난 실력을 보이는 최고의 저격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2010년 특수임무대대 저격팀장이었던 김정필 부사관.
국보급 사신으로 불리우며 500m 떨어진 표적의 반경 2cm 내는 모두 저격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 당시 1진에 파병되어 저격수 임무를 맡았고 아덴만 작전 성공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 당시 저격팀장은 해군특수전여단 김원인 부사관이었는데, 당시 해적의 사살과 아군 지원 임무를 담당하며 큰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