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잘생겼다는 연예인이 나에겐 별로라고 생각되는 이유

2017년 8월 25일   admin_pok 에디터

주위 사람들과 연예인 얘기를 할 때, “나는 정말 수지가 이쁜 줄 모르겠어”, “나는 김수현이 잘생긴 줄 모르겠어”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들은 연예 관련 기사 댓글을 볼 때도 자주 보곤 하는데, 물론 안티팬들이 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과학적으로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리버풀 대학 생물학과의 ‘안토니 리틀 교수’는 한 재미난 실험을 했는데,

53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연애 상대의 성격‘을 조사했다.

(쾌활한, 성실한, 외향적, 솔직함 등등)

또 실험 참가자들에게 남녀 모델 사진 139장을 보여주며 이들의 외모를 평가하게 했다.

이후 결과가 나오자 안토니 리틀 교수는 ‘특성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 그들이 선택한 사진’을 모아 합성을 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어’편안한 성격’을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선택한 사진만을 모아 한 사람의 얼굴처럼 합성)

 

 

다음은 ‘각 그룹 사람들이 선택한 외모’

먼저 남자들이 고른 ‘각 그룹별 사람들이 선택한 외모의 차이’

왼쪽부터 : Agreeableness 쾌활한 / Conscientiousness 성실한 / Extraversion 외향적

Emotional Stability 정서적 안정 / Openness 솔직함

 

Agreeableness(쾌활한)를 예로,

왼쪽은 이상적인 성격으로 ‘쾌활한’을 고른 남자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쾌활한이 아닌 다른 성격을 고른 남자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이다.

 


 

다음은 여자들이 고른 ‘각 그룹별 사람들이 선택한 외모의 차이’

왼쪽부터 : Agreeableness 쾌활한 / Conscientiousness 성실한 / Extraversion 외향적

Emotional Stability 정서적 안정 / Openness 솔직함

 

왼쪽은 ‘성실함’을 고른 여자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오른쪽은 ‘성실함’이 아닌 다른 성격을 고른 여자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이 같은 결과를 보면 사람들 개개인마다 성격이 다르듯, 외모도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누가봐도 이쁘다/잘생겼다 생각하는 외모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