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목사 아들에게 강간 당한 딸을 ‘구원’하고 싶다는 아빠

2017년 8월 25일   admin_pok 에디터

2016년 5월 18일.

기독교 신자로 보이는 아버지가 딸을 ‘구원’하고 싶다며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올렸다.

● 선요약

1.딸이 고등학생 때 목사 아들한테 자다가 강간을 당함

2. 딸이 신고해달라고 했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빠가 “목사한테 어찌 그러냐”며 거절

3. 딸은 자1살기도를 3번 할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됨

4. 그 와중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빠는 유일한 혈육 운운하면서 관계회복을 원함

아래는 글쓴이가 올린 글의 원문. (오타를 수정하지 않고 최대한 원문 그대로 올린다)

딸과 어떻해든 열락하면서 살고싶습니다 너무나과거가후회됨니다
그러나 그아이는 이제 제말을 듣지않아요
저는 어떻해야할까요.. 저가 했던 짖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요
이제부터라도 딸과 화회하고 싶은대 제발. 도움을 주십시요 하루하루가
어떻해 살아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인제는 몇년 째 냉전인 딸아이와 이싸움을 끝넬때가 온거같읍니다
애엄마가 먼져 은총의길로떠나고 난뒤. 아이와 열락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어졌지요
그아이 저를 메신져차단해서 어렵사리 다른메신져로 연락하니
저렇게 악마같은 말들을 쏫아내내요
기도도 힘듬니다 이런상황 저가 무얼할수있나요.. 그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달리기에는………
눈물만 주룩주룩 흐름니다. 무엇이 저에 딸을 저렇해만들었을까요??
못난애비 한자한자 어렵게 용기내봅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저에딸.. 열아홉에 않좋은 일을당하고 당차게 살아간다고 생각하여거늘
신앙으로 극복이 않되니 병원에라도 넣을까 생각해봄니다만 애엄마가 먼져떠나고
정신병원 입원은 혈족2인//이상 동이를 받아야됨다길래 실패하여네요
저와 딸에 메신져 내용입니다 저가 어떻해 다시 가정을 되찾을수있나요
못난애비가 너무아프고 힘듬니다
내딸이 저렇해 변했다는게 너무힘듬니다 이게무슨일인가싶습니다.
도와주세요.매일 콤퓨터만하고 이제그애가 제발 하나님손을 잡아줬으면좋겠습니다.
눈물만..그져..나에게닥친이시련..

▼아버지가 질문과 함께 올린 딸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

목사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한 딸에게 ‘기도’와 ‘구원’만을 바라는 이 아버지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이에 아버지를 질타하는 답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사연 속 딸이 ‘패륜아’라며 자신의 교회를 홍보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당시 아버지가 직접 올린 질문글이 논란이 일자, 현재 해당 게시물은 작성자의 요청에 의해 삭제 처리된 상태다.

더욱 자세한 당시의 질문글과 그의 답변들을 보고싶다면,

//archive.fo/YQqkn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