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컴뱃 인피티니
일본 회사 반다이 남코 소속 Project ACES 개발팀의 PS3 플라이트 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 인피티니.
항상 가상 세계관을 고수해 왔던 기존 시리즈에 비해 에컴 인피는 외전으로서 현실 세계관으로 바뀌었다.
근데 1차 OBT 당시 일본 우익들이 거품 물고 쓰러질 일이 생겼으니…
● 사건의 발단
대놓고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표기 한 것.
일본 게임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도 아닌데 동해를 병기표기 해 준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었다.
이는 국내에서도 큰 화제거리가 되었으며,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는 이른바 개념 게임으로 칭송받았다.
더불어 일본 유저들이 알 수 없도록 조용히 기뻐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일본 유저들도 이를 곧 알게되었고,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이 벌어졌다.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반일 에이스 컴뱃 (당시 2ch 스레 주제)
당연히 넷우익들은 거품을 물고 에이스 컴뱃을 반일로 몰아갔다.
이에 대한 남코와 PROJECT ACES의 공식적인 의사 표명은 없는 상태이지만 하필 이 시점에서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의 베타가 긴급 점검 상태로 무기한 중지되었다.
결국 일본 자국민의 엄청난 비난에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는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였고
이에 한국팬들은 동해표기가 사라질 것이 확실한 터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있었는데…
● PROJECT ACES의 합리적인 대처
2차 OBT가 시작되면서, 개발 주체인 반다이 남코와 PROJECT ACES의 자국인 일본 내에서도 동해·일본해 병기 표기가 크게 논란거리가 되었기에 동해·일본해 병기 표기를 일본해 단독 표기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그러나.
생각치 못한 합리적인 대처로 양국 게이머들을 크게 놀라게했다.
동해와 일본해의 표기를 그냥 둘다 날려버린 것.
동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국경, 해협등의 지역 표기 자체를 모두 지워버림으로서 앞으로 단순히 동해·일본해 논란 뿐만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기타 국가들의 해협 명칭, 국경 분쟁등이 생길만한 위험 요소 자체를 삭제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