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군들이 전투할 때 가장 두려워했을 적..

2017년 September 1일   admin_pok 에디터

로마 토탈워 같은 로마류 게임을 자주 해본 사람들은 잘 알만한 켈트하면 떠오르는 전사는..

일명 가이사타이(Gaesatae)라고 불리는 나체 전사일 것이다.

게임에서는 갑옷을 입고 있지 않아 매우 약한 방어력을 갖췄으나, 위력적인 공격력을 갖추어서 많은 이들이 선호하기도 한 병사들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북부에 거주했던 켈트족들은 한가지 믿음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건 바로 죽음은 신이 관여하는 것이라 갑옷 같은 거 입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 용맹한 켈트 전사들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나체로 전투에 임하기도 했다.

이들은 온몸에 문신을 하고 벌꿀술을 마셔 한층 흥분된 상태로 적에게 달려들었다.

때문에 완전히 나체로 전투에 임하면서 한층 흥분된 상태인 그들과 맞서 싸우는 로마군들은 그들의 덜렁거리는 XX를 보면서 싸워야했다.

하지만 실제 가이사타이는 나체 전사라는 병과를 뜻하는 용어는 아니다.

폴리비우스의 역사에서 이들이 언급된 내용을 보면,

두 개의 큰 부족인 인수브레스와 보이는 연맹을 맺었다. 이들은 알프스 속, 그리고 론강 근방의 갈리아에 살던, 고용되어 섬기는 자들이었기에(용병) 가이사타이Gaesatae라 불리던 이들에게 사신을 보냈다.(Poly.His.2.22.1)

피케눔이 분할된지 8년이 되는 해(B.C.224)에 대단히 많은 장비와 만만찮은 군세를 모은 가이사타이는 알프스를 넘어 포 계곡으로 흘러들어왔다.(Poly.His.2.23.1) 라고 설명되어 있다.

폴리비우스의 설명을 보면 이들이 나체 전사라는 특정한 병종이라기보다는 알프스 내, 론 강 근처에서 살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죽음인 신이 관여한다는 믿음으로 일부 용맹한 전사는 나체로도 싸웠다는 것)

디오도로스 시켈로스의 세계사에서도 이들이 언급되는데, 여기선 나체 전사가 제대로 언급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철제 흉갑, 사슬갑옷 등을 지녔지만, 나머지 이들은 자연이 그들에게 준 갑옷에 만족하며 전장에 나체로 나섰다.(Diod.BH.5.30.3)

위와 같은 사료를 보면 가이사타이가 나체 전사라는 병과를 뜻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어쨋든 가이사타이라고 불리는 부족 혹은 집단의 일부 전사는 나체 상태로 로마군과 싸웠고, 로마군은 나체 전사와 싸울때 그들의 XX를 보면서 싸워야하는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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