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헬게이트라 불리는 5대 사건

2017년 September 26일   admin_pok 에디터

5위-한국전쟁(1950.6.25)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내용 : 국군 전사자 14만 명, 민간인 사망자 남북 합해 200만 추정

비고 : 대부분의 산업 시설이 파괴되고 한국은 종전 후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4위-임진왜란·정유재란(1592~1598)


100여년간 지속되던 전국시대를 종결하고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내부 불만 세력을 잠재우고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명분은 명나라를 치러 가려고 하니 길을 내달라고 한 것을 조선이 거절했다는 것이었다.

내용 : 조선인 사망자 18만~100만 추정, 전국 농토의 66% 황폐화, 경복궁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 훼손, 소실 및 도난

비고 :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에 붙잡혀가 일본의 도자기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활자 및 서적도 조선을 통해 일본에 전래됐다.

3위-고려 말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1359~1383)


고려 말 원나라 정권에 대항해 송 왕조의 후손을 자처하는 한족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들은 국경을 넘어 고려까지 침공했고 그 세력이 서경(지금의 평양)까지 다다랐다.

이성계 등의 활약으로 결국 물리쳤지만 이는 고려의 국력을 크게 쇠퇴시켜 고려 멸망의 씨앗이 되었다.

비슷한 시기 왜의 해적을 뜻하는 왜구의 침입도 일어났다. 이들은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산발적이고 빈번하게 출몰해 약탈과 양민 학살을 자행했다.

내용 : 홍건적의 고려 침입 당시 수도 개경이 함락됐고, 왜구의 침입으로 남해안 지방의 피해가 극심했다.

비고 : 관련 야사에 따르면 홍건적은 개경 입성 후 고려 백성을 잡아 인육을 먹었고, 왜구들은 남해안 지방 백성들과 군인들의 쌀을 빼앗아 갔다.

2위-대몽항쟁(1231~1259)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는 넓은 의미의 대몽 항쟁으로 9차례에 걸친 몽고의 침입에 맞서 싸운 것을 이른다.

내용 : 고려 말 무신정권은 몽고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했는데, 이때를 틈타 몽골 군대는 전국적인 약탈과 방화를 일삼았다.

비고 : 초조대장경을 비롯해 황룡사와 황룡사 9층 석탑 등 전국의 사찰과 문화재들이 소실됐고 전후 남아 있는 목조 건물이 거의 없었다고 전해진다.

1위-경신대기근(1670~1671)


조선 현종 때 대기근으로,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아 사태로 평가된다.

내용 : 당시 조선 인구가 1200만~1400만 정도였는데, 그중 30만~40만 명이 대기근으로 인해 사망했고, 사대부 및 왕족도 몇 명 아사했다는 야사가 전해진다.

비고 : 늙은이들이 임진왜란도 이것보다는 나았다고 했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어머니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자식의 인육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