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해 자행된 충격적인 납치 사례 TOP 5

2017년 9월 26일   admin_pok 에디터

북한의 악명높은 지도자 김정은은 무자비한 독재자와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적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비록 최근 이 은둔의 왕국이 외국인 방문자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북한의 관광은 정부의 엄격한 통제 아래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외부인이 북한의 비밀과 실상에 접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마 북한에 대한 가장 충격적인 폭로는 국적을 불문하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온 북한 정부의 주변국 국민 납치 사건일 것이다.

납치 피해자 중에서는 1953년 정전 이후 납치된 대한민국 국적의 사람들만 해도 수천 명이 넘는다.

유명한 영화 감독에서 미국인 배낭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북한 정부가 한번 마음만 먹으면 납치할 수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듯하다.

그 결과, 도저히 사실이라고 믿기 힘든 놀라운 납치 사례들이 지금까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5.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전쟁 포로들

비록 한국 전쟁은 60여년 전 막을 내렸지만 아직 북한에는 많은 포로들이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대부분 80대에서 90대의 노인이 된 500여명의 참전 용사들이 아직도 북한에 남아있다고 추정했다.

북한 정부의 협조를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탈북밖에는 없다고 말해왔다.

약 80명의 전쟁 포로들이 실제 탈출을 감행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데에 성공했다.

이들은 탄광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과거 경험담을 대중에 공개했다.

대한민국 포로들만 북한에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꽤 많은 수의 미군들 역시 그 오랜 세월 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0년 전 기밀 해제된 극비 문서에 따르면 휴전 직후 북한에 잔류하던 미군 포로는 900여 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지금까지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북한 이탈 주민들이 아직도 북한에서 생존해 있는 백인과 흑인 포로들을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미군 포로의 존재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4.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요르단 여성

그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정권은 1978년에 대규모로 젊은 여성들을 납칠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 여성들은 북한으로 도망 온 외국인 망명자들의 아내로 “주어지거나”, 북한 정권의 비밀 요원으로 육성되었다.

이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요르단 여성은 당시 납치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한국인 납치 피해자 최은희 씨는 대한민국으로 송환된 이후 이 요르단 여성과 만났던 감동적인 경험을 회고했다.

“1978년 12월부터 1979년 봄까지 저는 평양 4 구역에서 살고 있었어요. 산책 중에 저는 우연히 자신이 요르단에서 왔다는 20대로 보이는 한 젊은 여성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죠. 그 당시에 저는 제가 직접 짠 털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이 여성에게도 하나 만들어서 보내줬죠. 그녀는 답례로 크리스마스 때 손수건을 보내줬어요.”

3. 홍렁영 (마카오 여성)

1978년, 당시 겨우 스무 살이던 홍렁영 씨는 22살의 소묘춘 씨와 함께 중국 마카오에서 납치됐다.

홍 씨는 남동생을 위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보석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여행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 두 젊은 중국인 여성은 태국인 납치 피해자 아노차 판조이와 1978년의 같은 날 납치된다.

1986년 송환된 한국인 납치 피해자 최은희 씨는 그녀가 평양에 억류됐을 시절 친하게 지냈던 홍이라는 성의 마카오 출신의 중국인 여성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안타깝게도 그 뒤로 이 여성이 북한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폭파 테러범 김현희는 2012년에 홍렁영 씨가 자신에게 중국어를 가르쳤다고 증언했다.

2. 메릴 뉴먼 (미국 남성)

엄밀히 말해서 납치 사건은 아니지만 85세의 노쇠한 메릴 뉴먼 씨는 2013년도에 42일간 북한에 억류되었다.

예비역 미 육군 장교였던 메릴 씨는 그의 고향 캘리포니아에서 단체 여행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2013년 10월 26일 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순간 제복 차림의 군인들이 이 80대 노인을 체포한다.

한 달 후 조선중앙TV는 메릴 씨가 한국 전쟁 당시의 전쟁 범죄에 대한 자백이 담긴 사과문에 서명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메릴 씨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대한 반역 및 간첩 행위를 진두지휘 했었고 이 과정에서 조선 인민군 장교들과 죄 없는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메릴 씨는 12월 7일 풀려났다. 훗날 그는 그 사과문이 “내가 작성한 글이 아니며 강압에 의해서 공개된 글”이라고 밝혔다.

1. 마츠모토 쿄우코 (일본인 여성)

마츠모토 쿄우코 씨는 1977년 10월 21일 그녀의 고향인 일본 서부의 요나고에서 사라졌다.

그날 저녁 쿄우코 씨는 뜨개질 교습을 가는 길이었다.

2006년 일본 정부는 그녀를 공식적으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명단에 추가했지만 북한 정권은 지금까지도 이 29세의 여성을 납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결혼했고, 또 다른 두 명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한다.

2008년 당시 북한에서 사업을 하던 중국인 사업가가 자세한 납치 비화가 담긴 쿄우코 씨의 편지를 그녀의 가족들에게 전했을 때는 그녀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희망적이었다.

이 중국인 사업가는 또한 북한 당국이 가족과의 재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제는 60대가 되었을 쿄우코 씨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해 연말에는 그녀가 시력 손상과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적십자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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